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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황새목 황새과 조류이다. 두루미는 두루미목 두루미과 조류이다. 황새는 독수리에 가깝고, 두루미는 닭에 가깝습니다. 황새는 동물성의 다양한 먹이를 먹지만, 두루미는 식물성과 동물성 먹이를 먹는 잡식성입니다. 황새는 나무에 올라앉고, 나무에 둥지를 지을 수 있지만, 두루미는 발 모양이 나뭇가지를 잡는데 적합하지 않아 바닥에 둥지를 짓습니다. 두루미는 한반도에 겨울에만 오는 철새이지만, 황새는 4계절 내내 한반도에 서식하는 텃새였다. 두루미는 학(鶴)이며, 황새는 관(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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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암컷과 수컷의 깃털색은 동일하나, 몸무게와 크기가 다르다. 암컷과 수컷의 평균 몸무게는 각각 4.5kg, 5.4kg이다. 평균 부리의 길이는 암컷이 22cm, 수컷이 24cm이다. 평균 부척길이(발목에서 무릎까지의 길이)는 암컷 26cm, 수컷 29c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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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보통 3~4년생부터 번식이 가능하다. 수컷의 경우, 2년생부터 번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A 황새는 1년에 한번 번식을 하며, 보통 2~3월부터 둥지를 짓기 시작하여 3~4월에 산란을 하고, 4~5월 중에 부화한다. 평균 3~4개의 알을 2일 간격으로 낳으며, 평균 2~3마리의 새끼를 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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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집단적으로 번식하는 백로류, 왜가리들과 달리 단독 번식을 한다. 과거 황새의 둥지에 대한 기록을 보면, 마을마다 하나씩 둥지가 있었다고 하였다. 번식기 동안 필요로 하는 하루 먹이량이 새끼 4마리일 경우, 6kg가량 된다. 백로, 왜가리에 비해 많은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먹이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단독 번식을 하였다. 그러나 먹이가 풍부한 지역의 경우, 2~3개의 둥지가 인접했었다는 보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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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물푸레나무, 참나무, 미루나무 등에 번식하였다. 숲에서 10m 가량의 가장 높은 나무를 주로 선택하였고, 꼭대기나 상층부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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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러시아 아무르강 습원과 달리 한반도는 산지가 많고, 인구 밀도가 높아 바닥에 둥지를 틀 경우, 사람, 삵, 오소리, 담비 등 다양한 천적에 의해 새끼를 잃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나무의 상층부나 꼭대기의 나뭇가지 사이에 나뭇가지를 끼워서 2~4m의 사발형으로 만든 후 둥지 내부는 깃털과 마른 풀, 흙으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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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99% 동물성 먹이를 섭취하는 육식성 조류이다.
A 황새는 촉각 및 시각을 이용하여 사냥한다. 특히 부리 끝에 촉각 신경이 발달되어 있어 논, 습지의 진흙에 부리를 찌르면서 미꾸리, 메기, 드렁허리 등의 먹이를 찾아낼 수 있다. 반면 백로류와 왜가리는 시각적으로만 먹이 사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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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는 논, 강, 저수지, 늪지, 갯벌 등에서 먹이를 사냥하는데, 어류, 양서류, 파충류, 설치류, 곤충류 등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섭취한다. 계절별로 흔하게 나타나는 먹이를 사냥한다. 봄철은 개구리, 여름철은 물고기, 가을철은 곤충류, 겨울철 물고기 등을 주로 먹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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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황새와 백로류, 왜가리의 먹이 종류는 매우 유사하다. 황새가 먹이를 사냥하는 장소는 상대적으로 먹이가 풍부한 장소로 백로와 왜가리들이 모여든다. 백로와 왜가리는 황새가 사냥을 할 때 튀어나오는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서 황새를 따라 다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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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948년에 Austin이라는 조류학자는 한반도에서 특히 황해도 지역에서 흔하게 번식했다고 하였다. 경기도, 충청도 지역에도 과거에 황새 번식지가 26곳이 확인되었는데, 공통점은 하천이 흐르는 넓은 농경지이며, 홍수 때 강물이 넘쳐 생물과 유기물이 풍부했던 지역이었다.
A 방사된 황새들은 등에 GPS발신기를 부착하고 있다. 위치정보를 분석한 결과, 방사된 황새들은 넓게 확산되어 분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도의 서해안 인접 간척지 및 갯벌에 분포하며, 북한 황해도, 중국 동북부지역, 일본 남서부지역까지 이동했던 사례가 확인되었다. 방사지역인 예산군에는 3쌍의 번식쌍이 정착하여 같은 장소에서 매년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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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방사된 황새들은 논, 둠벙, 강, 저수지, 늪지, 갯벌, 양어장 등 수심이 10~30cm 정도의 얕은 곳에서 서식하는데, 황새는 긴 다리로 걸으며, 미꾸라지, 붕어, 개구리, 올챙이 등등의 수서 생물을 사냥한다.
A 황새는 1970년 초까지는 1년 내내 우리나라에서 관찰되었던 텃새였습니다. 그 때까지 한국에서 번식을 하는 텃새 개체군과 러시아나 중국에서 겨울철에 남하하던 겨울철새 개체군이 공존하였다. 그러나 음성군 생극면 관음리에서 1971년 4월 마지막 번식쌍 중 수컷이 총에 맞아 폐사하면서 황새 텃새 개체군은 국내에서 절멸하였다. 그 후로는 러시아나 중국에 서식하는 야생 황새들이 겨울철에 남하하여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관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