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황새(CICONIA BOYCIANA)는 황새목 황새과에 속하는 대형조류로 몸길이는 110~150cm, 날개 편 길이는 200~273cm, 부리길이는 30cm 입니다.
2황새는 몸 전체는 흰색이나 눈 주위와 다리, 부리와 목이 만나는 부분은 붉은색이고 부리와 날개깃 가장자리, 꼬리 부분은 검은색입니다.
3황새의 암수가 동일한 모습이나 수컷이 암컷보다 몸집이 크고 부리가 두텁고 깁니다.
4발가락은 길며, 4개 중 3개는 앞으로 향하고 1개는 뒤로 향하고 있습니다.
5발가락 사이에는 작은 물갈퀴가 있어 논이나 습지를 걷는데 유리합니다.
6황새는 울음소리 대신 부리를 부딪쳐 소리를 내 의사표현을 합니다.
7물가에서 살며, 둥지는 5~20cm 높이의 나무 꼭대기에 나뭇가지로 둥지를 만듭니다.
8번식기는 2월~4월이고, 한번에 1~4개의 알을 낳으며 육식성으로 미꾸라지, 붕어, 개구리, 지렁이, 메뚜기 등을 먹습니다.
우리나라 황새와 유럽 황새유사 종으로 유럽 황새(CICONIA CICONIA)가 있으며 우리나라 황새는 유럽 황새보다 크고 부리가 검은색인데 비해, 유럽 황새는 부리와 다리가 붉은색입니다.
황새의 분포1900년대 초 까지만 해도 황새는 우리나라에 흔한 텃새였으나 한국전쟁과 산업화의 과정 속에서 급격히 감소하여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멸종되었습니다.
현재는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과 중국 북부 흑룡강 주변에서만 약 25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희귀 조류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1급 종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DATA BOOK)에서 멸종위기종 (ENDANGERED)으로 분류되어 국제적인 관심과 보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우리나라, 일본, 홍콩까지 이동합니다.* 적색목록(RED DATA BOOK) 야생동물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제자연보호동맹(IUCN)이 지구상에서 멸종의 위험이 있는 동식물의 종(種)을 선정하여 그 생식상황과 생물종의 명단 등을 밝힌 자료집입니다.
황새의 생태
황새는 육식으로 어류, 양서류, 연체동물, 곤충류, 들쥐와 같은 포유류, 뱀류, 소형 조류의 유조 등을 먹습니다. 따라서 생태계의 먹이사슬 중 최종 소비자에 해당합니다.
황새가 번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먹이 서식지, 예를 들면,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습지나 농경지, 그리고 적절한 번식지로 둥지를 틀 수 있는 높은 나무가 있는 장소가 필요합니다.
둥지 나무는 물푸레나무, 팽나무, 느릅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을 이용하였으며, 작은 나뭇가지를 모아 쌓아서 큰 접시모양을 만들고, 그 바닥에 풀이나 흙을 깔아 단단하게 만듭니다.
황새 번식 쌍은 사람의 방해가 적은 지역에 주로 단독으로 세력권을 가지고 번식하여 둥지 간 거리는 1~4km가 보통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아무르 지역에서 번식한 황새는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에 남쪽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황새가 월동지까지 이동하는 전체 거리는 약 3,000km에 이르며 이 거리를 약 110일에 걸쳐 이동합니다. 따라서 하루 이동거리는 1~10km 혹은 100km 이상을 이동할 때도 있습니다.